[앵커]
지난 주말부터 중부지방에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.
비구름이 빠져나가는 곳이죠.
특히 강원도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
현재 상황은 어떤지, 또 가뭄 해갈은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살펴보겠습니다.
강원도 담당 기자 연결합니다. 지환 기자!
장맛비로 강원도에 피해가 커요.
어느 정도 수준입니까?
[기자]
갑작스러운 물 폭탄에 곳곳이 초토화됐습니다.
도로 침수와 교량 유실로 강원도 전체에서 약 70여 명의 주민이 고립되고 마흔 명이 넘는 행락객이 구조됐는데요.
가장 피해가 컸던 곳이 홍천군 내면 지역입니다.
지난 주말부터 오늘까지 연간 강수량의 절반에 근접한 395㎜가 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졌는데요.
화면으로 보고 계신 곳이 어제 저희가 촬영한 홍천군 내면 광원리 마을입니다.
갑자기 다리가 끊겼죠.
범람한 계곡 물이 콘크리트 다리 위까지 치면서 교각 일부가 떨어져 나갔습니다.
20가구, 50여 명 정도가 고립됐는데요.
다리가 끊어져 갈 수 없다 보니 어제 주민들과 20~30m 떨어져서 전화통화를 했습니다.
먹는 물이 부족해서 면사무소 직원들이 끊어진 다리 위로 생수를 던져줬다고 합니다.
주민 목소리 한 번 들어보시죠.
[전윤하 / 고립 마을 주민 : 큰 나무들이 걸리니까 물이 밑으로 못 빠져나갔어요. (물은 어떻게 전해줬어요? 던져서요?) 거기서 던져줬어요. (생수를 던져줬어요?) 네.]
[앵커]
주민 고립이 얼른 풀려야 할 텐데요.
복구는 돼 가고 있습니까?
[기자]
저희 취재팀이 오늘 오전 다시 현장에 갔는데요.
끊어진 다리 아래로 흙을 메꾸는 복구공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.
오늘 오전 촬영된 영상인데요.
물도 어제보다 많이 빠졌고요.
차량은 어렵지만, 사람은 다닐 수 있고 오늘 오후면 완전히 고립이 풀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
어제 통화한 주민과 다시 연락했는데 산에서 내려온 흙탕물이 모아뒀더니 밤에는 좀 가라앉아서 생활용수로 사용했다고 합니다.
[앵커]
야영객 구조 소식도 많이 들립니다.
현장에서 보니까 어떻습니까?
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던가요?
[기자]
산간 계곡에서 밤사이 계곡 물이 범람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.
어제 저희가 인제 내린천 상류를 촬영한 영상입니다.
흙탕물 양이나 속도가 어마어마하죠.
지난주까지만 해도 가뭄으로 거... (중략)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041301580369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
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